챔프 결정전이 TV중계 편성에 맞추어 평일 5시 반 주말 2시반에 시작된다는 기사를 보고 참으로 어이가 없던 한사람으로써 주5일 근무에 감사하며 나른한 토요일 오후를 TV와 함께했다. 간만에 보는 박빙의 경기는 정말이지 농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김주성 선수는 정말 물이 올랐다는 표현이 맞는듯 유독 주눅이 들어 보이는 이규섭선수와 용병 토마스 선수를 가지고 노는 듯 안정된 경기를 펼쳤으며 지는 건 성격에 안맞는 승부욕의 화신 이상민 선수는 경기내내 강한 승부욕을 보이며 게임을 지배하려 노력했으나 안되는건 안되는 거더라..이상민 선수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A패스는 줄곧 나왔지만 주변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하는걸 어떠케.. KCC에서 방출?된 이상민 선수는 KCC를 잡고 챔프전에 올라와 늘 자신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표명일선수에게 2경기를 내 준 상태. 어느 한쪽의 멤버 구성이 좋다 나쁘다 할 수 없을 만큼 모두 좋은 말들을 가지고 있지만 동부의 우승경험과 안정된 포스트가 무슨 이유에선지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 생각되는 삼성의 가드진을 제압할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그나저나 요즘 농구가 아무리 찬밥 신세라도 그러치 지상파TV가 중계해준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지경인건지..평일 5시반에 경기를 하면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은 농구 보러 가기 위해 땡땡이라도 치라는 건가? 이글루스 밸리 역시 프로농구 챔프전임에도 농구관련 포스트 하나 없다는게 농구 팬으로써 안타까움 따름이다.